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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레전드 언더테이커, 팬들과의 약속 지키기 위해 진짜 은퇴했다 (영상)

WWE 레전드 언더테이커가 지난 23일(현지 시간) 공식 은퇴하며 링 위를 떠났다

인사이트WW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미국 프로레슬링 레전드 언더테이커가 마침내 WWE에서 은퇴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언더테이커(Undertaker, Mark William Calaway)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WWE 썬더돔에서 열린 2020 서바이벌 시리즈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이 서바이벌 시리즈로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tn)에 데뷔한 그의 데뷔 3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앞서 지난 6월 ESPN의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라이드(The Last Ride)'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힌 그는 당시 "나는 이미 선수로서 모든 경력을 쌓아 완전체에 달했다. 다시는 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WWE


인사이트WireImage


이날 빈스 맥마흔(Vince Mcmahon) WWE 회장의 소개로 어두운 분위기, 웅장한 음악과 함께 등장한 그는 링 가운데로 올라섰다.


무대에는 번개가 치고 그의 옆엔 보름달이 마주했다.


오랜 기간 프로 생활을 하면서 엄청난 기록을 세웠던 그는 "언더테이커, 명복을 빈다(The Undertaker, Rest in Peace)"라는 짤막한 연설로 팬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엄지손가락으로 목을 긋는 제스처를 하고 오른손을 번쩍 들며 은퇴식을 마쳤다.



인사이트WWE


1984년 WCW로 프로레슬링을 시작해 1990년 WWE에 데뷔한 그는 WWE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린다.


4번의 WWE 챔피언과 3번의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등을 차지한 그는 헐크 호건, 존 시나, 브렛 하트 등 WWE의 레전드 선수들과 대결을 한 유일한 현역 선수이기도 하다.


208cm에 136kg의 거구, 엄청난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그는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한차례 은퇴를 번복했던 언더테이커는 이번에 공식 은퇴하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냈다.


그의 은퇴 소식에 전 세계 WWE 팬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