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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는 영국인이다" 손흥민 극찬하며 '우리 선수'라고 하는 해외 축구팬들

'우리흥' 손흥민이 해외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무슨 소리냐. Hugh Ming'son'은 영국 사람이야"


'우리흥' 손흥민이 오늘(22일) 새벽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월드클래스' 기량을 과시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국내 축구팬들은 밤잠을 설치며 환호했다. 그런데 환호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컸다. 해외 축구 팬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손흥민은 자신의 나라 선수라며 극찬했다. 


22일 다수 해외 축구 커뮤니티에는 이날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 경기 직후 손흥민을 극찬하는 글과 댓글이 곳곳에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 스웨덴 축구팬은 "Jonasson은 스웨덴 사람이다"라는 짧은 한마디와 손흥민의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북유럽 아이슬란드와 스웨덴은 아버지의 이름을 따 '손'으로 끝나는 이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손흥민을 여기에 대입 시켜 일종의 Meme(밈)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반응을 보인 건 해당 누리꾼뿐만이 아니다. 핀란드,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영국 등 유럽 축구 강대국의 축구팬들이 손흥민을 모셔가기 위해(?) 설전을 벌였다.


독일 누리꾼은 "Hagar Meye Sören은 함부르크 출신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손흥민의 친정팀인 '함부르크'를 언급하며 독일 사람이라는 것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EPL


이에 영국 누리꾼은 "Hugh Mingson은 영국인이다"라며 반박했다. 이들의 반응을 통해 손흥민의 유럽 내 인기도와 입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같은 팬들의 반응은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를 '김덕배'라 칭하고, 다비다 실바를 '김실바', 주니뉴 페르남부카누를 '전인호'라 친근감 있게 부르는 게 같은 경우다.


잘 하는 선수에 대한 애착과 친근함의 표시하기 위해 자국 스타일로 새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다. 축구팬 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칭찬 중 하나다.  


해외 팬들도 손흥민의 실력을 인정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오늘(22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손흥민이 메인 모델로 등장했다. 이를 통해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임을 다시 한번 증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