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17살 '암벽 여제' 서채현 선수의 결승전 경기 영상
보기만 해도 숨 막히는 암벽을 성큼성큼 오르는 서채현 선수의 경기 영상이 화제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세계 1위. 듣기만 해도 가슴을 뛰게 하고 격한 감동을 불러오는 말이다.
'피겨여왕' 김연아, '식빵언니' 김연경, '골프여제' 박세리, '아이언맨' 윤성빈.
이들처럼 한 스포츠 분야에서 세계 1인자 자리에 올라 우리나라의 일므을 널리 알리고 있는 여고생 선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클라이밍 여자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서채현 선수다.
지난 13일 유튜브 계정 'ClimbTourTV_클라임투어티비'에는 제6회 울주군수기 전국스포츠클라이밍 대회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 출전한 서채현 선수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서채현 선수는 가파른 암벽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성큼성큼 올랐다.
90도 각도를 넘어선 최고 난도의 암벽이지만 한 손으로 체중을 버티며 암벽을 오르는 모습이 그저 감탄을 불러온다.
더 놀라운 것은 서채현 선수는 2003년생의 어린 고등학생이라는 것. 그런데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성인 무대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실제로 서채현 선수는 지난해 클라이밍 여자부 리드 종목에서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성인 무대에 출전할 수 있는 만 15세가 된 이후 각종 대회에 출전해 월드컵에서만 4연속 금메달,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기도 했다.
한편 그는 5살이던 2007년부터 스포츠클라이밍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해 일찍이 최연소 스타의 등장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