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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렵꾼이 가족 다 죽여 세계에서 단 한 마리 밖에 남지 않은 '하얀 기린'의 근황

결국 녀석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부착하고 보호구역에서 생활하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Hirola Conservation Program'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밀렵꾼에 의해 암컷과 새끼를 잃고 지구 상에 혼자 살아남은 수컷 하얀 기린.


결국 녀석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부착하고 보호구역에서 생활하게 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CNN' 케냐의 하얀 기린의 소식을 전했다.


케냐 야생동물 관리 당국은 마지막 남은 하얀 기린을 보호하기 위해 기린의 뿔에 GPS를 부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Hirola Conservation Program'


해당 GPS는 한 시간 마다 한 번씩 기린의 위치를 알려줘 밀렵꾼으로 부터 기린을 보호할 수 있다.


녀석은 앞으로 케냐 동무 가리사 카운티에 있는 이샤크비니 히로라 보호구역에서 '특급 대우'를 받으며 생활할 예정이다.


보호구역 관리자는 "최근 비가 많이 내려 목초지가 잘 형성돼 있다"며 "하얀 기린의 먹이는 풍부할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에 처음 발견돼 전 세계 관광객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흰 기린.


인사이트YouTube 'Hirola Conservation Program'


그러나 올해 3월 암컷과 새끼 하얀 기린 두 마리가 밀렵꾼에게 도살된 후 해골 상태로 발견돼 이제는 전 세계에서 딱 한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녀석이 보호구역에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길 바라는 전 세계인의 바람이 모이고 있다.


한편 이 하얀 기린은 루시즘(leucism)이라 불리는 희귀한 유전 특성을 가지고 태어났다. 백변증이라고도 불리는데, 피부와 털 등이 색소 소실로 희거나 밝게 변한다.


멜라닌 세포 합성 결핍으로 발생하는 알비노(albinism)와는 차이가 있어 더욱 신비로운 존재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