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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당했다"며 카톡 전부 공개한 여성 '추가 고소'하기로 한 한지상 소속사 (전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한지상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을 추가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배우 한지상이 한 여성 팬 A씨가 주장한 성폭력에 관해 무혐의를 받은 가운데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추가 고소 의지를 밝혔다.


지난 13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씨를 상대로 맞고소를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표했다.


소속사는 "A씨의 일방적 주장과 사실무근인 루머 유포에 대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협박과 강요죄로 고소한 A씨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서도 차주 항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A씨와 한지상이 서로 호감을 갖고 1년여 동안 만남을 갖고 스킨십을 했다고 인정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그러면서 장기적인 만남을 갖지 못하고 연락이 끊긴 뒤 1년 만에 A씨가 허위사실을 포함한 일방적 주장을 토대로 한지상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주장한 술자리 스킨십에 대해선 일부 인정하면서도 "허위 사실을 포함한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무차별 비난으로 한지상이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어 배우 보호 차원에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하거나 악성 댓글, 비방 게시글에 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 알렸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A씨 역시 고소 입장을 밝혔다. 16일 A씨를 대리하는 변호사는 여성신문에 "한지상을 강제추행·강간미수·무고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한지상이 스타와 팬 사이의 위계를 악용해 원치 않는 성적 접촉을 강요하고, 하지 않은 공갈과 혐의를 빌미로 무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13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나와서 이야기하라고 해서 용기내 글을 쓴다"며 한지상과 겪었던 일을 폭로하며 한지상과 나눴다는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씨가 올린 증거 사진


A씨는 2018년 5월 한지상의 연락으로 갖게 된 술자리에서 원치 않는 스킨십을 하게 됐고, 구강성교와 성관계를 강요당했다며 차후 2차례 이상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한지상과 나눴다는 메신저 내용을 공개하며 해당 사건으로 인해 사과를 받기도 했음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캡처된 사진 속에서 한지상으로 추정되는 이는 "미안하다"는 말을 연거푸 하며 "무릎을 꿇고 사과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A씨와 한지상이 서로 호감을 가졌다는 주장 역시 반박했다. A씨는 "한지상이 사귀자고 했을 때도 거부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검찰은 한지성이 A씨를 공갈미수와 강요 혐의로 고소한 것에 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A씨가 수차례 사과를 요구했고, 한지상이 금전적 보상에 대해서는 먼저 제안했다"며 "합의 과정에서 고소인의 의사결정이 자유롭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하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배우 한지상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일방적 주장과 사실무근한 루머 유포에 대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로 법적 대응할 것입니다. 또한 협박과 강요죄로 고소한 A씨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서도 차주 항고할 것입니다.


배우 한지상은 A씨에게 호감이 있었고 둘은 좋은 감정으로 1년여 동안 대화와 만남을 가졌고 그 가운데 상호 동의 하에 키스 등의 스킨십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만남으로 발전되지 못하자 연락이 끊긴 후 1년 만에 A씨가 허위사실을 포함한 일방적 주장을 토대로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한지상에게 협박과 강요를 하였습니다.


한지상은 당시 A씨를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A씨가 처음 피해를 주장했을 때 A씨가 주장하는 상처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더 이상의 상처를 막기 위해 사과하고 마음을 달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A씨는 그 뒤 한지상에게 1년 공개 연애 등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수차례 카톡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정신적 피해를 입었음을 주장한 상대에게 공개 연애를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술자리에서 호감 있는 남녀 사이의 신체적 스킨십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A씨의 주장은 허위 사실을 포함한 내용으로, 이는 명백한 한쪽의 주장이며 한지상은 A씨의 악의적이고 왜곡된 폭로글로 인해 사실인 양 루머가 양산되고 있고 무차별 비난을 받으며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한지상은 스스로의 사생활에서 도의적인 책임이 있는 부분은 사과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배우로서 이러한 진실 공방을 예상하고도 고소를 하게 된 속 사정은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주는 지속적인 협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사는 배우 보호 차원에서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함은 물론 확대 및 재생산하고, 악성 댓글로 배우에게 인격적인 모독을 하는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것입니다.


아울러 당사는 배우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온라인상 악의적 비방 게시글,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성 게시물 등에 대해 법무법인 세종과 함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입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SNS 등에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루머 작성과 유포 그리고 일방적 주장을 근거로 한 악의적 비방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