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정몽준측 “선거캠프 알바생 지침서 괴문서 확산…선거법위반”

남경필(좌), 정몽준(우) 후보. ⓒ연합뉴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측이 24일 '정몽준·남경필·유정복 등의 선거캠프 알바생 지침서'란 제목의 괴문서가 유포되고 있다며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호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23일 한 블로그에 '정몽준, 남경필, 유정복 등의 선거캠프 알바생 지침서'라는 정체불명의 괴문서가 게재됐고 인터넷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는 사실무근의 괴문서로 현재 원문은 삭제됐지만 다른 블로그나 SNS에 이 같은 글이 게재되면서 사실인양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후보자 어느 선거캠프에서도 이와 같은 문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으며 처음 괴문서를 올렸던 블로거도 지금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블로그에서 해당 캠프로 거론된 후보들은 모두 수도권 새누리당 후보들"이라며 "지난 나경원 전 서울시장 후보의 1억원 피부과와 같은 악의적인 흑색선전이 시작된 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괴문서를 마치 사실인양 유포하거나 확산시키는 행위는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강조하며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대응방침을 밝혔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