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눈물 날 때 참지 말고 소리 내 '폭풍 눈물' 흘려야 하는 7가지 이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살아가다 보면 제아무리 멘탈이 강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힘들고 지치는 상황이 온다. 이럴 때면 소리 내 펑펑 울고 싶어진다.


하지만 나약하다고 손가락질 받을까 봐,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볼까 봐 또는 약해질까 봐 슬픈 감정을 꾹 누른다.


피가 통하지 않아 하얘질 정도로 입술을 꽉 깨물고 울음을 억지로 참기도 한다.


하지만 앞으로 이렇게 힘들고 지쳐서, 서럽고 슬퍼서 눈물이 비죽 새어 나올 때면 그냥 긴장을 풀고 목놓아 울어보자.


눈물을 펑펑 흘리는 것은 당신의 예상과는 달리 이로운 영향이 많으니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울음이 터진다면 눈물을 참지 말고 뚝뚝 흘려줘야 할 이유 7가지를 정리해봤다.


1. 해로운 호르몬을 배출해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눈물은 우리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라는 나쁜 호르몬을 몸 안에서 내보내 준다.


이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은 몸 안에 과도하게 쌓였을 때 혹은 너무 결핍됐을 때 애디슨병을 유발할 수 있다.


애디슨병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피로를 느끼며 피부색을 급격히 어두워지게 하고 근육통과 저혈압, 우울증 등이 나타난다.


2. 안구를 더욱 건강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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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안구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수'와 같다.


눈물을 흘리는 것은 안구 윤활, 정화, 보호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눈물을 이루고 있는 성분 중 하나인 '라이소자임'은 세균의 세포벽을 끊고 세균을 사멸시킨다.


이에 우리 눈은 방어막을 형성해 더욱 건강해진다.


3. 다른 사람과의 교감에 도움이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눈물을 흘리는 것은 다른 사람과 교감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만약 당신이 눈물을 흘리는 누군가를 발견한다면 어떨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편해하면서도 공감을 하거나 울컥하는 등 감정의 동요가 일어날 것이다.


이에 눈물을 참지 않고 흘리게 되면 다른 사람들과 심리적으로 가까워질 수 있게 한다고.


4. 혈압이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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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혈압이 높은 고혈압 환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울고 나면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신체가 편안해져 혈압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간혹 울고 난 후 몸이 뭔가 가벼워진 듯한, 조금 차분해진 것 같은 느낌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혈압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5. 기분이 좋아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발칙하게 고고'


엉엉 소리 내 펑펑 울고 나면 기분이 나아진 것 같은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또한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정이 찾아왔을 것이다.


눈물을 흘리면 눈의 분비샘이 자극돼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하고 전신에 긍정적인 이완감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울음을 터뜨리고 나면 후련하면서도 평온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6. 비염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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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다 보면 코 뒤로 넘어가는 느낌을 느끼기도 한다.

눈과 코는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울면 콧물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다.


펑펑 울고 나면 오히려 코가 막힌다는 이들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눈물을 멈추고 난 후 비강이 뚫려 비염 환자도 더욱 숨을 잘 쉴 수 있게 된다고 한다.


7. 머리가 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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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해결이 되지 않아 막막함에 눈물을 흘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울고 나면 갑자기 이를 해결할 방법이 떠오른다든지 방법이 떠오르지 않더라도 조금 더 생각하기 수월해진다.


이는 울고 난 후 머리가 맑아져 집중력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눈물을 흘리면서 슬픔을 표현한 후에는 문제를 중립적으로 바라보는 힘이 생긴다고.


그렇기 때문에 운 뒤에는 전보다 침착하게 상황을 해결할 힘이 생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