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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만 오면 죽썼던 손흥민이 멕시코전서 보여준 '월드클래스' 패스 영상

손흥민이 멕시코와 친선전에서 한층 더 성장한 기량을 뽐냈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손흥민이 멕시코와 친선전에서 한층 더 성장한 기량을 뽐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만 소집되면 기량이 저하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날만큼은 울렁증을 다 극복한 듯한 활약을 보여줬다. 다만 대표팀은 손흥민이 창출한 찬스를 다 살리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15일(한국 시간) 새벽 손흥민은 멕시코와 친선전에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는 과연 손흥민의 독무대였다. 2선과 1선을 오가면서 멕시코의 최후방을 위협했다. 수비에서 공헌도 역시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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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패스가 일품이었다. 최전방에서 황의조와 연계도 좋았지만, 미들 서드(Middle Third)나 디펜시브 서드(defensive Third)에서 깊게 찔러주는 킬패스는 환상적이었다.


전반 36분 손흥민은 우측면에서 길게 크로스를 올려 방향을 단번에 전환했다. 후반 14분엔 디펜시브 서드에서 최전방의 황의조를 향해 길게 패스해 1대1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다만 손흥민이 만든 찬스는 번번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 패스를 받은 선수의 선택과 마무리가 아쉬웠다.


특히 1대1 찬스를 맞은 황의조는 마무리를 망설이다 골키퍼 정면을 향해 슛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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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결국 대표팀은 황의조의 선제골에도 후반전에만 내리 3골을 헌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 21분 동점골을 내준 지 2분 만인 23분안투나에게 역전골을, 25분엔 살세도의 쐐기 골까지 허용했다.


대표팀은 후반 41분 이강인의 코너킥이 권경원의 허벅지에 맞고 골문에 들어가 한 골을 만회하긴 했지만, 더 따라가지 못했다.


앞서 23세 이하(U-23) 대표팀인 김학범호 역시 후반전에 대량 실점해 경기가 뒤집혔는데, 대표팀의 고질적인 집중력 문제가 다시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