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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코로나' 집단 감염···전파자는 손흥민 보러온 현지 팬들로 추정

손흥민을 보러 온 현지 팬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선수 6명과 스태프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각별한 주의에도 코로나 양성 반응이 쏟아지자 "대체 원인이 뭐냐"라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그 원인으로 '훈련장'이 지목되고 있다.


그리고 그 훈련장에 '월클' 손흥민을 보러 온 팬들 때문에 감염병이 전파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대한축구협회는 오전에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 그리고 스태프 1명의 코로나 양성 반응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나상호와 김문환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이 같은 결과는 꽤 의외로 여겨지고 있다.


이동경로를 최소화했고 외부인 접촉이 이뤄지지 않도록 호텔 경비를 철저하게 했기 때문이다. 선수들도 평소에는 마스크를 쓰는 등 철저하게 개인위생을 지키기도 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는 현재 코로나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 원래 예약했던 훈련 센터가 임시 폐쇄 조치 돼 급하게 구한 BSFZ아레나 보조 구장이 문제가 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곳은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스포츠 센터 바로 옆에 있다. 이곳 주차장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현지인들이 드나드는 곳이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대표팀 훈련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현지인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몰려왔다고 한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비록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다른 형태로 바이러스가 나돌았을 가능성이 있다.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할 때 현지 육상 선수들이 트랙을 돌기도 했다고 하니 감염 경로는 생각 외로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스트리아는 현재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다. 11월 락다운이 내려지기는 했지만, 신규확진자는 여전히 많다.


지난 12일에는 9천명이 나왔다. 이런 상황인데도 현지인들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다. 야외 방역은 '없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