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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가 브라질전서 '3연속 태클'하고 머리까지 들이밀며 '성깔' 보여준 이유

앞서 리그에서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였던 이승우가 이번엔 대표팀에서 상대와 시비가 붙었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최근 소속 리그에서 상대 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였던 이승우가 이번에는 브라질 선수와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이집트 카이로의 알살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U-23 친선대회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전반 7분 이동경이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내리 3골을 내줘 완패했다.



SBS


경기 결과는 아쉬웠으나 선수들의 투지는 빛났다. 특히 U-23 대표팀의 에이스 이승우가 존재감을 뿜어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승우는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은 후반 5분 빠른 스피드를 동반한 저돌적인 돌파로 수비 3명을 따돌리고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그 바로 뒤에 나왔다. 후반 6분 이승우는 브라질 네레스가 공을 잡자 타이트하게 마크했다. 등 뒤에서 네레스의 상체를 점령하다시피 하며 3연속 태클을 시도했다.


이승우의 타이트한 압박에 화난 네레스는 뒤돌며 엘보우를 휘둘렀다. 이를 본 이승우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맞대응했다.


SBS


자신의 머리를 네레스의 얼굴에 들이밀며 화 났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네레스가 맞받아치자 이승우는 또 한 번 박치기를 했다.


처진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는 이승우의 뚝심이 엿보였다는 반응이 나왔다. 아파서 브라질 선수가 우리 선수에게 공을 찬 것을 복수했다는 분석도 있다. 


giphy


반면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본선에서는 나와서는 안 될 장면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승우는 앞서 소속 리그인 벨기에 주필러프로리그에서도 이와 비슷한 장면을 연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수비하는 과정에서 상대 팀 토르스트베트의 가슴을 머리로 밀쳤고, 이에 격분한 양 팀 선수들은 난투극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