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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폭행'으로 물의 빚더니 '예능'으로 연예계 다시 복귀한 최철호 (영상)

10년 전 여자 후배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최철호가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해 심경을 고백했다.

인사이트MBN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 - 나야나'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10년 전 여자 후배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최철호가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해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 - 나야나'에는 최철호가 출연해 근황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 방송 섭외 전화가 왔을 때 출연을 고사했었다는 최철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고 있었고,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 생각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여기 나오기까지 두렵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그래도 용기를 내서 나와 인사를 드리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철호는 "배우라는 직업은 늘 선택을 받는다. 점점 섭외는 뜸해지고 생활하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사업 아이템을 추천받았다. 근데 사업이 잘 안돼서 많이 안 좋아졌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N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 - 나야나'


갑자기 벌이가 안 좋아지며 집을 처분하고 고시원에 들어가는 것까지 생각했다는 최철호. 


그는 "다행히 친한 동생의 도움으로 물류센터 원룸에서 생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51살이 됐다는 최철호는 "10년간 운동을 해왔어서 힘쓰는 일이라면 자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첫날 일을 해보고 멘붕이 왔다"며 "너무 힘들어서 계속 곡소리가 나왔다"고 토로했다.


고된 근무로 손도 1.5배나 부었다는 최철호는 "그렇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풀로 일했다. 주중 내내 일하면 일용직이지만 추가 수당 6만 원을 더 줬기 때문에 (참고 일을 했다). 쉬는 날에는 근처 세차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한다"고 근황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MBN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 - 나야나'


인사이트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한 편 한 편 최철호는 SBS '야인시대', KBS1 '대조영' 등 굵직굵직한 대작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 2010년 7월 술자리에서 여자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최철호는 폭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CCTV 조사 결과 폭행 혐의가 드러나 1년 9개월 동안 자숙 기간을 가졌다. 


이후 그는 2012년 KBS1 '태종무열왕'으로 복귀했으나 예전같이 활동하지는 못했다.


그러다 지난달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물류센터에서 일을 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Naver TV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 - 나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