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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st '갈색'으로 완전히 바뀌어버린 육군 새 전투화

육군이 워리어플랫폼에 맞춰 신형 전투화를 보급하고 있는 가운데 훈련병들이 신형 전투화를 신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군대에서 쓰는 대부분의 보급, 군용품은 대체로 질이 우수하다.


싸고 가격만 비싸다는 오해와 달리 생각보다 내구성도 좋고 수명도 길다. 이는 다수 군인, 예비군이 동의하는 내용이다.


다만 보급품의 질이 전체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만큼 육군의 전투화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의견이 그간 제기됐다.


이에 올 연말부터 육군 일부 부대를 시작으로 신형 전투화가 보급되지 시작했다. 이미 온라인상에 전투화의 실착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일명 '사막화'라 불리는 해병대의 전투화와 모습이 흡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육군훈련소 


인사이트해병대 전투화와 비슷하다 / 해병대 공식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캡처


지난 11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최근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29연대 훈련병들의 단체 사진이 올라왔다.


올라온 사진 속 훈련병들은 모두 갈색 전투화를 신고 있다. 그 모습이 해병대원들이 신는 사막화의 모습과 매우 닮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육군은 11월부터 일부 부대에 한해 기존 보급 전투화와 함께 신형 전투화를 각각 1족씩 보급하고 있다.


앞서 육군은 신형전투체계인 '워리어플랫폼'을 계획하며 개인전투 능력 보강에 중점을 둔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국방기술품질원과 트렉스타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신형 기능성 전투화는 기존 기능성 전투화에서 재질과 색을 바꾼 형태다. 해병대 전투화와 형상은 같지만 해병대 로고가 없고 색깔이 현 미 육군 전투화와 비슷하다


갈색으로 디자인된 만큼 미 육군과 해병대의 전투화처럼 흙먼지가 묻어도 잘 티가 안 나고 위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전투화는 군 생활 동안 일과 내내 신고 다녀야 하기에 튼튼해야 함은 물론, 습기를 원활히 흡수해 장병들의 물집 방지에 신경 써야 한다. 새로 바뀐 전투화가 이런 전투화의 기본 기능을 충족해 병사들의 발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육군 공보과 측은 바뀐 신형 전투화와 관련된 정보에 대해서 아직 파악된 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