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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창궐하는데 확진자수 오히려 줄고 있는 인도

전 세계에서 코로나가 창궐하는 가운데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두 달 사이 크게 감소해 전 세계인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뉴스1] 박병진 기자 =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두 달 사이 크게 감소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월16일 약 9만8000명으로 고점을 찍었다가 이날 현재 약 4만6000명으로 감소했다. 일일 사망자 수도 9월 중순 1200명에서 500명 내외로 줄었다.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나날이 악화하는 데 비해 인도만 '나 홀로' 호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선 지난 11일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4만 명 넘게 나오는 등 연일 10만명을 웃돌고 있다.


유럽 각국도 또다시 봉쇄에 나섰지만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전일 일일 확진자가 3만2961명 보고돼 누적확진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는 세계에서 10번째다. 영국도 누적 사망자가 5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의료 붕괴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인도의 상황이 호전된 이유가 무엇인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인도는 지난 3월25일 전국에 봉쇄령을 발령했다가 5월 중순부터 규제를 풀었다. 


인도의 인구밀도는 세계적으로 높은 편이며 의료시스템은 취약하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도 적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인도의 지표가 좋아진 것은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NYT는 지난 두 달 반 동안 인도 당국은 매일 110만건가량의 검사를 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다만 NYT는 날씨가 추워지고 힌두교 최대 명절인 '디왈리'가 다가오면서 인도 내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는 연말까지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