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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금지 받은 여친 매일 찾아와 '학교 정문'에서 요리하는 사랑꾼 남친 (영상)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학교 외출 금지로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할까 걱정됐던 남자친구는 요리도구를 들고 학교로 향했다.

인사이트pearvide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사랑하는 사람은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먹지 못하더라도 소중한 누군가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는 뜻이다.


여기 한 남성은 맛있게 먹는 여자친구를 보기 위해 차원이 다른 사랑꾼 면모를 보여 화제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동영상 플랫폼 리스핀(Pear Video)에는 교문을 사이에 두고 여자친구에게 음식을 해 먹이는 남성의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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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얼마 전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의 한 대학교에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매콤 고소한 기름 냄새가 폴폴 풍겨오는 곳을 따라가 보니 학교 교문 앞에서 웬 남성이 요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성은 양손 바삐 요리하면서 여성에게 맛을 묻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영상 속 남성은 해당 대학에 다니는 여자친구의 학교가 외출 금지령을 내리자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은 마음에 직접 주방 도구를 가지고 와서 요리해 음식을 먹여주고 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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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너와 냄비, 각종 음식 재료를 가지고 등장한 남성은 교문 앞에 테이블을 두고 하나하나 요리를 해나갔다. 음식의 퀄리티는 엄청났다.


쫄깃한 면 요리부터 매콤 달큰한 연근조림 등 다양한 메뉴가 즐비해 보는 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였다.


화룡점정은 바로 꽃게, 조개 등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해물찜. 고소한 냄새가 날 것만 같은 비주얼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며칠동안 여자친구는 정성 가득한 남자친구의 음식을 맛보며 얼굴에 웃음이 떠나가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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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난생 처음 보는 관경에 지나가던 시민들은 저마다 뒤돌아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어떤 이들은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는 리스핀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학교 교문에서 요리하려니 쑥스러웠는데 여자친구가 맛있게 먹는 걸 보니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최근 인턴십에 합격했는데 회사에 가서도 요리를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여자친구를 위해 학교 앞까지 찾아가 교문에서 수준급 요리를 선물한 남자친구의 모습은 특히 여성 누리꾼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일부 남성 누리꾼들은 "여자친구가 갑자기 자기 집 앞에서 요리를 해달라고 한다", "오늘부터 여자친구한테 해줄 요리를 배워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