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참전기념비' 헌화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공원을 찾았다.
[뉴스1] 김서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공원을 찾았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미 재향군인의 날인 이날 아내인 질 여사와 함께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국전참전기념비에 헌화했다. 마스크를 쓴 두 바이든 당선인과 질 여사는 잠시 기념비 앞에 서서 참전용사들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델라웨어 육군 주방위군 소령을 지냈던 바이든 당선인의 아들 보 바이든은 2015년 악성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 유세때 종종 감정적으로 보 바이든의 군복무 얘기를 꺼냈었다고 AP는 덧붙였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11일 인수위 비공개 브리핑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시간으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첫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기자들로부터) 관련 문의 전화를 참 많이 받는다. 일단 오늘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할 계획은 없다”며 “내일(12일) 통화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12일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간 전화통화가 이뤄진다면 바이든 당선인이 지난 8일(현지시간 7일) 대선승리 선언을 한 지 나흘 만의 전화통화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