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히말라야 크레바스에서 혼자 탈출한 사나이(동영상)


 ⓒ존 올/유투브


혼자서 히말라야 등반에 나섰다 깊이 22m의 크레바스에 추락했으나 자력으로 탈출한 산악인의 동영상이 화제라고 월간 마운틴이 보도했다. 

주인공은 미국 켄터키 대학 지리학 교수이자 산악인인 존 올(John All). 그의 추락과 생존 소식을 처음 다룬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존은 네팔 힘룽 히말(7126m)를 단독등반 중 크레바스에 추락했으며, 다행이 1m가량 되는 얼음턱에 걸려 약 22m 지점에서 멈출 수 있었다. 

하지만 갈비뼈 5개와 오른쪽 팔이 부러지고 얼굴과 무릎에 타박상을 입은 상태. 부상을 당한 악조건 속에서도 존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아이스 툴 한 자루를 이용해 빙벽을 올라 6시간 만에 밖으로 빠져나왔다.








ⓒ존 올/유투브

존 올은 이어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3시간을 걸어 위성전화가 있는 자신의 텐트로 돌아왔으며, 다시 고통스런 하룻밤을 지내고 나서야 출동한 헬기에 의해 구조될 수 있었다.

존 올은 자신의 추락과 생존 과정을 전부 동영상으로 촬영했으며,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며 이 같은 기적적인 생존 소식이 세상에 알려졌다.

존 올은 빙하 연구를 위해 히말라야를 등반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0년에도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바 있는 전문산악인이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