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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도 못 가고 코로나 환자 치료했는데 오히려 유족들에게 폭행당한 의료진

자신의 몸도 돌보지 못한 채 환지들을 치료한 코로나 의료진들이 오히려 유족들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전 세계 의료진들은 여전히 고군분투하며 코로나 퇴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몸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채 열악한 환경에서 코로나를 물리치겠다는 일념 하나로 밀려드는 환자들을 돌본다.


우리 모두가 그 누구보다 더 감사해야 할 코로나 의료진들이 오히려 유족들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베트남 매체 'YAN'은 코로나로 숨진 환자의 유족이 제대로 치료해주지 않은 의료진 탓이라며 폭행한 사건을 재조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Weibo 'China News'


매체에 따르면 얼마 전 중국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68세 노인이 치료를 받다 안타깝게 숨졌다.


당시 의료진들은 해당 감염자를 살리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며 열심히 치료했지만 고령의 환자는 코로나를 이겨내지 못했다.


의료진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은 분노하며 의료진이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와 방호복까지 찢어버리며 마구 폭행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폭행을 당한 의료진들은 목 등에 멍이 들고 손자국이 남는 상처를 입었다.


인사이트지난 3월 치료 거부하는 코로나 환자에게 폭행당한 간호사의 사진 / worldofbuzz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의료진을 폭행한 유족은 결국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코로나 환자들을 돌보던 의료진들이 폭행을 당한 사례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중국 광저우에서 코로나 영상 판정을 받은 한 남성이 치료를 거부하며 간호사를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반찬 투정을 하거나 택배 심부름을 시키며 '갑질'을 해 안 그래도 지친 의료진들을 더 힘들게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