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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춘 선수 떠나고 치른 첫 경기서 눈 퉁퉁 부울 정도로 오열한 박주영

FC 서울의 맏형 박주영이 고(故) 김남춘의 비보에 눈물을 쏟았다.

인사이트JTBC GOLF & SPORTS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FC 서울의 맏형 박주영이 고(故) 김남춘의 비보에 눈물을 쏟았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끝나자마자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김남춘의 유니폼에 주장을 상징하는 완장을 올려놓기도 했다.


31일 오후 3시 FC 서울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최종전에서 서울의 분위기는 침통했다. 경기를 앞두고 서울의 원 클럽 맨인 김남춘이 숨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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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김남춘을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고, 경기장에 자리한 모두가 고인을 애도했다. 전반 4분에는 김남춘의 등 번호인 4번에 맞게 박수를 통해 김남춘을 추모했다.


전광판에는 김남춘의 사진과 추모 메시지도 함께 했다. 특히 경기가 끝나자 모두가 눈물바다가 됐다.


서울 팬들은 경기에 패배했다는 슬픔보다 자신들이 가장 사랑했던 선수를 잃은 슬픔에 젖어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특히 서울의 맏형인 박주영은 눈이 퉁퉁 부은 상태로 필드를 떠났다. 임한승규가 북쪽 골대 근처에 놓아둔 김남춘의 유니폼에 다가가 주장 완장을 올려놨다.


한편 고인은 지난달 30일 자택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조사가 더 필요하나 경찰은 행적 추적 등을 통해 김남춘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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