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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바르셀로나, 선수들 연봉 못 깎으면 내년 초 '파산'할 수 있다

FC바르셀로나가 자칫 내년 초 파산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인사이트리오넬 메시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세계 최고의 인기 축구 클럽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가 파산 위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오넬 메시, 앙트완 그리즈만, 헤라르트 피케 등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들이 자칫 이적시장 매물로 쏟아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31일(현지 시간) 스페인 라디오 'RAC1'은 "바르셀로나가 다음 주 목요일(11월 6일)까지 1억 9천만유로(한화 약 2,516억원)를 절약하지 못하면 내년 초 진짜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클럽 내부에서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클럽 변호사와 선수단 대표는 이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에는 연봉 삭감도 논의됐다는 게 RAC1의 전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바르셀로나는 11월 5일 이전까지 임금의 30%를 삭감해야 한다고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입장료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애초 계약된 형태로 선수들에게 주급을 지급하는 건 무리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치며 상금 수익도 좋지 않은 점이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2020-21시즌 시작 전, 리오넬 메시를 맨체스터 시티에 판매하는 게 맞았다"라며 "메시의 주급 13억을 줄이고, 이적료 수입까지 거둬들였다면 파국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인사이트앙트완 그리즈만 / GettyimagesKorea


RAC1은 바르셀로나의 재정을 관리하는 담당자가 현실적으로 재정 상황이 어렵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클럽은 관중 및 관광객을 통한 수입에 의존했는데, 지금은 전무한 상태가 문제"라고 꼬집었다고 한다.


한편 현재 전해지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수익은 최악이다. 상업적 수익, 관중 수익, 중계권 수익, 이적 및 기타 수익 등에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부채가 현재 4억 8천만유로(약 6,357억원)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