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술 마시면 더 잘해"…음주운전 라이브 방송하며 광란의 질주하다 여친 죽인 남성 (영상)

Facebook 'Camilo Morejon Ordaz'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난 술 마시면 운전 더 잘해~"

음주운전 하는 모습을 실시간 방송으로 내보내던 일행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함께 탑승하고 있던 동승자 3명이 사망했고 운전자만 살아남았다. 당시 조수석에는 운전자의 여자친구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술을 마시며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의 카메라에 담긴 충격적인 사고 현장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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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7시 47분께 운전자 47세 남성 카밀로 모레존(Camilo Morejon)은 동승자 4명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저지의 도로를 달렸다.

당시 카밀로는 술을 마시며 음주운전을 하는 모습을 그대로 페이스북에 생중계하고 있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 레오스베이카 곤잘레스(Leosveyka Gonzalez, 35)는 그를 말리기는 커녕 함께 술을 마시며 라이브 촬영을 도왔다.

영상에서 카밀로는 "술을 마시면 운전이 더 잘된다"며 맥주로 추정되는 음료를 마시는 대범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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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라이브 방송을 종료한 지 약 6분 뒤 이들은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술에 취한 카밀로가 앞서 가던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이다. 당시 여자친구를 포함한 동승자 3명은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트럭기사 또한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에 있다. 정작 음주운전을 한 카밀로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당 사고가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이들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면서도 '음주운전'을 하며 허세를 부리다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사고를 내 '음주운전 치사 상해' 혐의로 기소된 카밀로는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80년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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