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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장례 치른 이재용 부회장이 쉬지도 못하고 하루 만에 복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친인 이건희 회장의 장례를 마치자마자 경영에 복귀했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친인 이건희 회장의 장례를 마치자마자 경영에 복귀했다.


승계를 비롯해 산적한 과제가 많아 바로 일선에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평소처럼 회사에 출근해 업무를 봤다.


25일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고 사흘 만이다. 부친상에도 하루 만에 일선에 복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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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빠른 복귀가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 반응이 나왔다. 나흘간 자리를 비운 만큼 해야 할 업무가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날은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 기준 실적 발표까지 있었다. 장례식과 상관없이 평소처럼 업무를 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실제로 이 부회장에게는 남겨진 과제가 많다.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발(發) 불황 등 잇따른 악재를 털어내야 한다.


또 '초격차 전략'을 유지하면서 인공지능(AI), 5G, 바이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장부품 등 4대 신사업을 중점적으로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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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과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관련 재판도 해결해야 한다.


다음 달 9일엔 이 부회장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의 공판기일이 있고, 내년 1월부터는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관련한 재판도 본격화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66조 9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분기 최고치인 2017년 65조 9800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과 TV·가전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덕에 반도체 부문도 선전한 영향이라는 것이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