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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기 들다가 '손목 탈골' 됐는데도 '셀프 조립' 했다고 인증한 헬스 마니아

운동을 너무 많이 한 탓에 조립식 손목이 됐는데도 인식을 못 하는 헬스 덕후의 사연에 관심이 모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손목이 반쯤 부러졌는데도 부상을 인지하지 못한 남성의 '웃픈' 사연이 들려왔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남성은 손목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더 큰 대참사(?)를 불러왔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X된 헬갤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헬스장에서 벤치프레스 운동을 하다가 왼손에서 비정상적인 '딸깍' 소리가 나는 것을 경험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단순히 손목이 삔 정도라고 생각한 그는 손목을 이리저리 돌려 조립(?)을 하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손목을 돌리니 뼈가 맞춰진 느낌이 든 그는 다시 평범하게 일상을 이어나갔다.


그런데 며칠 후, 유자차 뚜껑을 열려다가 갑자기 그의 다친 손목의 힘이 풀렸고, 괴상한 소리가 나더니 손목의 뼈가 어긋나버렸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완전히 어긋나버린 그의 손목 사진이 담겼다. 한 눈으로 봐도 상황이 심각해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빨리 병원에 가라", "레고도 아니고 혼자 조립을 하고 있냐"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그의 상태를 걱정했지만, A씨는 "다시 조립하면 맞춰지는데 꼭 병원에 가야 할까"라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의 사연은 헬스 중 부상에 대한 경각심을 안기는 한편, 헬스인들의 헬스 사랑을 엿볼 수 있게 한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편 손목 통증은 운동으로 인해 충격이 가해지거나 손상이 반복될 경우 손목의 균형이 깨져 일어나는 현상이다.


손목 관절을 다쳤을 때 증상은 손목이 붓고 멍이 들고 저리기도 하며 통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