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 재유행 중인데 200일째 확진자 '0명' 기록 중인 대만

인사이트대만 시민들 / CNA


[뉴스1] 권영미 기자 =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대만은 200일간 국내 확진자 '0'명을 기록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은 대만이 지난 4월 12일 확진자 발생을 마지막으로 200일간 누적 확진자 550명, 사망자 7명이라는 이전 기록에서 단 한 명도 추가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2,300만 명의 적지 않은 인구에도 대만이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이유로 전문가들은 일찍 국경을 닫고 여행을 엄격하게 규제한 것, 엄격한 접촉자 추적, 로봇이 보조하는 격리, 광범한 마스크 착용 등을 들었다.


게다가 수년 전 치명적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경험한 것도 국민들이 정부의 규제를 잘 따르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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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전문가인 피터 콜리그논 호주 국립대 교수는 "대만은 지금까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없앨 수 있었던 유일한 주요 국가"라면서 "대만이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또 호주와 인구가 비슷하면서도 많은 사람이 서로 밀접하게 아파트에 사는 대만이 코로나19를 잘 막은 것이 더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에 대한 성공적인 방역은 경제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8월 대만 정부는 2020년 국내총생산(GDP)이 1.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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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들에 대만도 속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대만의 방역 성공 이유로 다른 성공 국가들처럼 규제책과 접촉자 추적, 마스크 착용뿐 아니라 특이하게도 로봇을 이용한 격리자 관리와 사스에 대한 학습효과 등도 들었다.


대만은 격리 중인 사람들이 지루하지 않게 있을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와 채팅이 가능한 '라인봇'을 이용해 음식물과 식료품을 배달하도록 했다.


또 세계 3위의 감염률을 기록한 2003년의 사스에 대한 경험도 이번 사태에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중요하게 받아들이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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