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명 좌석 비행기에 '나홀로' 탑승한 행운남

Via DailyMail

100명이 넘는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여객기에 나홀로 탑승한 남성이 있어 사람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마치 개인 전용기처럼 보잉 737 여객기에 나홀로 탑승한 프로 체스 선수 나이젤 쇼트(Nigel Short)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15일 보잉 737 여객기를 이용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출발해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로 가야했던 나이젤은 공항 직원으로부터 탑승 승객이 4명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탑승 시간을 맞춰 게이트를 찾아간 나이젤은 곧 승객이 4명이 아닌 자신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여객기 안에도 조종사와 스튜어디스들만 있을 뿐이었다.

순식간에 여객기를 독차지하게 된 나이젤은 스튜어디스로부터 조종석을 제외한 모든 자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이젤은 "개인 전용기에 탄 기분이었다"며 "스튜어디스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고, 덕분에 편안한 비행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자리는 옮기지는 않았다. 스튜어디스가 1등석으로 옮겨도 된다고 했지만 난 그저 이코노미석 창가 자리로 옮겨앉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홀로 여객기에 탑승해 2시간의 비행 동안 최고의 개인 서비스를 받은 나이젤의 이야기는 현재 여러 외신을 통해 소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