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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된 모습의 '13살' 유관순 열사 사진을 또렷하게 보정해봤다

한 누리꾼이 유관순 열사의 13세 때 앳된 모습을 생생하게 보정한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유관순 열사가 공주 영명 학교에 재학 중이던 만 13세 때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체사진 / 사진 제공 =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유관순 열사의 만 13세 때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해당 사진은 유관순 열사가 이화학당에 입학하기 전, 충남 공주의 영명학교 재학 당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의 고문으로 성한 곳 없이 부은 모습이 아닌 10대 초반 유 열사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촬영된 지 10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만큼 유 열사의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사이트유관순 열사가 공주 영명 학교에 재학 중이던 만 13세 때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 사진 제공 =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러한 가운데, 한 누리꾼이 유 열사의 13세 시절 사진을 선명하게 복원한 뒤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관순 열사님 13세 때 사진 자동 보정한 사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복원된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사진 보정 앱을 활용해 자동 보정한 것으로, 마치 105년 전 유 열사를 실제로 마주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동감이 넘친다.


인사이트(좌) 유관순 열사, (우) 8·15 광복, 일본 패망 소식에 거리로 나온 시민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사진 속 유 열사는 입을 꾹 다문 채 턱을 살짝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단정하게 머리를 묶은 모습만 보였던 원본 사진과 달리, 복원된 사진에서는 유 열사의 이마 옆과 볼에 드리워진 잔머리 몇 가닥까지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 열사의 강인한 모습과는 다른 앳되고 어린 소녀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참 어린 나이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유 열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댓글들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