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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갖고 싶어 6살 딸에게 도둑질 가르쳐 범죄자 만든 부모 (영상)

어린 딸에게 도둑질을 가르쳐 가게 주인의 아이폰을 훔치게 한 부부가 비난받고 있다.

인사이트soh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어린 딸과 함께 차 한 잔을 사러 온 부부.


이때 가게 주인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부부가 어린 딸을 시켜 자신의 휴대전화를 훔쳐 갈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소하는 얼마 전 시장에서 일어난 절도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둑들은 온 가족을 동원해 가게 안에 있던 주인의 아이폰XS MAX 휴대폰을 훔쳐 갔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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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은 가게 안에 있던 폐쇄회로(CC)TV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특히 이들은 어린 딸을 시켜 휴대폰을 훔치게 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영상은 남편의 오토바이에서 한 여성이 내리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여성은 6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 딸을 데리고 가게 주인에게 향했고 차 한 잔을 주문하며 이것저것 물었다.


이에 주인의 시선은 오로지 차와 여성에 집중됐다. 그 사이 여성이 데리고 온 딸은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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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아이가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반면에 여성은 자꾸만 뒤를 돌아보며 아이를 쳐다봤다.


얼마 후 아이는 손에 무언가를 들고나왔다. 가게 주인의 휴대전화였다.


엄마가 주인의 시선을 끈 후 아이에게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오라고 가르친 것으로 보인다.


아이는 휴대전화를 등 뒤에 숨기고 다시 아빠의 오토바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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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돌아온 것을 본 여성 역시 가게 주인에게 빵을 만들어 놓으라 말한 후 금방 돌아오겠다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이후 자신의 휴대전화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 가게 주인은 CCTV 영상으로 좀 전에 손님으로 왔던 가족이 범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부부의 도둑질 솜씨는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깜빡 속을 수밖에 없었다"라면서 "어떻게 아이까지 도둑질을 가르칠 수 있나"라며 분노했다.


다행히 CCTV에 오토바이의 번호판이 찍혔고 현재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곧 온라인으로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도둑질한 것도 모자라 아이까지 이에 가담시키는 부모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