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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에 설치됐다가 밤길에 행인들 기절(?) 시켜 철거된 펭수 동상

최근 동대구역에 설치됐던 펭수 조형물이 철거됐다.

인사이트Instagram 'giantpengsoo'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동대구역에 설치됐던 펭수 조형물이 철거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에는 펭수 조형물이 철거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속속 공유됐다.


사진 속 펭수는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과 하얀색 몸통 대신 온통 초록색으로 도배된 모습이다.



인사이트YouTube '자이언트 펭TV'


그리고는 지게차에 실려 원래 있던 동대구역을 벗어나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다.


앞서 동대구역에 설치된 펭수 조형물은 기존 펭수의 모습과 너무 달라 일부 시민들로부터 기괴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시민들에 따르면 진한 초록색에 하얀 눈과 툭 튀어나온 입은 밤에 보면 거의 기절할 정도였다고 한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 SNS 이용자는 펭수 사진과 함께 "지금 동대구역... 너무 공포스러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수목원에 따르면 펭수 조형물은 현재 철거가 된 상태다.


다소 오싹한 비주얼의 펭수가 동대구역을 떠나자 시민들은 "조형물이 너무 과했다"며 "이제야 좀 낫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