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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걸린 아버지 죽자 2주 뒤 어머니도 '쇼크사'"···어린시절 친척집 전전해야 했던 노지훈

가수 노지훈이 중학교 2학년 나이에 부모님을 떠나보냈다고 밝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인사이트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심'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노지훈이 힘들었던 가정사를 어렵게 털어놓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노지훈이 출연해 부모님이 중학교 2학년 때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노지훈은 "그때를 생각하면 참 드라마와 같은 일이다"라며 "아버지는 2년간 암 투병을 하시다가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14일 뒤에 쇼크사로 돌아가셨다"라고 어린 시절 겪었던 아픔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당시 부모님을 잃은 아픔을 추스를 시간도 없었다"고 토로해 먹먹함을 안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심'


아버지가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까지 돌아가시자 노지훈의 지인들은 "부모님께서 정말 천생연분이었다 보다"라는 말로 자신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노지훈은 "그땐 너무 어리기도 했고 (위로가 잘 와닿지 않았다). 힘들어할 겨를도 없이 생활을 해야 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당시 저는 너무 어려서 일을 할 수 없었다. 큰 누나는 자기 꿈을 포기하고, 작은 누나는 대학교 입학을 포기하고 일을 했다. 누나들이 꿈을 포기하고 생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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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심'


7, 8살 나이 차이 나는 누나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바로 일을 시작했지만 노지훈은 "누나들과도 함께 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1년은 작은 아버지, 1년은 큰 고모네, 1년은 큰 아버지네서 지냈다"며 "그때는 누나들이 좋은 곳에서 지내는 줄 알았는데 찜질방에서 지냈더라"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지난 2009년 아이돌로 데뷔한 노지훈은 이후 데뷔 8년 차에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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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심'


Naver TV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