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라이더들이 알몸으로 말을 타는 이유 (사진)

Via DailyMail

빠른 속도로 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들로부터 자신의 말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성들이 옷을 벗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현재 페이스북을 중심을 확산되고 있는 캠페인 '말을 위해서 속도를 줄여주세요(Slow Down For My Horse)'를 소개했다.

평소 말을 타고 다니는 것을 즐기는 19살 소녀 라우렌(Lauren de Gruchy, 19)이 8월 4일부터 시작한 해당 캠페인은 현재 많은 좋아요 수와 함께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다.

<캠페인을 계획한 19살 소녀 라우렌(Lauren de Gruchy)> Via DailyMail

캠페인을 주도한 라우렌은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들로부터 나는 물론 말을 보호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내가 옷을 벗는다면 운전자들의 시선을 빼앗아 속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들이 맘편히 달릴 마땅한 길이 없어 도로를 사용하는 우리들도 운전자 분들께 정말 죄송하지만 운전자 분들도 우리를 조금만 배려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말을 즐겨타는 사람들을 위해 계획된 이번 캠페인은 남성 운전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으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해당 캠페인은 남성 라이더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편의를 위해 속옷까지 벗고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