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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에 몸 끼어 3시간 동안 꼼짝 못한 남성

호주 시드니 서부의 한 가정집에서 세탁기에 두 다리가 끼어 세 시간 동안 꼼짝도 못하고 있던 남성이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출됐다.

via Bankstown Fire and Rescue

 

한 남성이 세탁기에 몸이 낀 채 3시간을 보낸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뱅스타운(Bankstown) 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눈앞에 벌어진 믿지 못할 광경에 깜짝 놀랐다. 한 남성이 두 다리가 모두 세탁기에 낀 채 꼼짝도 못 하고 있었던 것이다.

 

세탁기 위쪽에 있는 구멍 안에 하반신이 단단히 고정된 22세의 건장한 남성은 두 팔의 힘으로 몸을 끌어내려고 3시간이나 넘게 세탁기와의 사투(?)를 벌였지만 결국 구조를 요청해야 했다.

 

출동한 대원들은 먼저 비상 장비들을 이용해 세탁기의 외부를 해체한 후 남성의 두 다리가 껴 있는 쇠통을 제거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남성을 구출하는 데는 1시간이나 걸렸고 남성은 3시간가량의 악몽에서 벗어난 후 근육통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뱅스타운 소방서장 데이비드 크로스(David Cross)는 인터뷰에서 "세탁기가 작동이 안 되자 남성이 무리해 세탁기안에 들어가려 한 것 같다"며 "희한한 사고들을 많이 봐 왔지만, 이번 같은 사고는 처음이다"고 전했다. 

 


 

via Bankstown Fire and Rescue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