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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은하수~" 한국인이 사랑하는 쎄쎄쎄 동요 '반달'까지 자기네꺼라고 왜곡하는 중국

중국의 한 방송에서 한국인의 국민 동요 '반달'까지 자신들의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 민요라고 조작해 논란이 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영상 / KBS2 '최강 배달꾼'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어린 시절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으로 시작하는 동요 반달은 불러보지 않은 한국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동요 '반달'은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4년 작곡가 윤극영이 작곡하고 직접 가사까지 작사한 동요다.


현재 공식적으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동요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이 우리의 국민 동요 '반달'을 자신들의 민요로 조작하려고 해 국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北京卫视官方频道 China BeijingTV Official Channel'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위성TV의 간판 음악 예능 프로그램 '과계가왕(跨界歌王)'에서 한 출연진이 '반달'을 편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때 곡 소개 화면에서 우리의 동요 '반달'이 중국 조선족 민요로 소개됐다.


'반달'은 중국에도 1950년대에 음악 교과서에 채택된 후 많은 어린이에게 불리고 있다.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도 '반달'의 작곡가를 윤극영이라고 표기하고 1924년 한국에서 작곡된 동요로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 방송에서는 '반달'을 자신들의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민요'로 조작하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北京卫视官方频道 China BeijingTV Official Channel'


민요는 음악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서민들이 민족적인 감정을 멜로디로 나타낸 음악을 뜻한다. 


버젓이 작곡가가 알려져 있고 자신들의 포털 사이트에서도 한국의 창작 동요라고 소개된 곡을 자신들의 민요로 조작하려고 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크게 공분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최근 한국전쟁을 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도왔다는 '항미원조'라고 칭하며 역사를 왜곡 하고 있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인 연예인들이 SNS에 '항미원조'에 동조하는 글과 사진을 올린 것이 드러나 큰 논란이 되고 있다.


YouTube '北京卫视官方频道 China BeijingTV Official Chan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