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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걸리면 뇌 '10년' 노화돼 아이큐 뚝 떨어진다 (연구)

코로나19에 걸린 일부 사람들의 뇌가 최대 10년 노화해 아이큐가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코로나19가 일 년 가까이 기승을 부리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도 신속하고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에 걸리면 뇌가 최대 10년 노화해 아이큐가 떨어진다는 연구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런던 '임페리얼 대학교(Imperial College London)' 애덤 햄프셔(Adam Hampshire) 박사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애덤 햄프셔 박사팀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 84,285명을 대상으로 인지 능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덤앤더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테스트는 단어의 의미, 공간 감각, 주의력 유지 및 감정 처리 등으로 구분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걸렸던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평균적으로 IQ가 8.5점 하락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19에 걸렸던 이들 중 심한 경우는 뇌가 10년까지 노화된 징후를 보였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 중 대다수는 설문에 "코로나19에 걸린 이후 만성적인 인지 문제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으며 일부는 종일 멍한 상태가 지속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는 증상을 3개월 이상 겪고 있는 롱 코비드(Long Covid)와 관련돼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거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서 비슷한 징후가 발견됐다"며 자세한 연구를 통해 인과관계를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