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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강치' 잔인하게 포획해 멸종시켜놓고 우리땅까지 넘보는 일본

한때 이 독도에 살고 있던 바다사자의 한 종류인 '강치'의 이야기를 아는가.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오늘(25일)은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알리는 '독도의 날'이다.


그렇다면 한때 이 독도에 살고 있던 바다사자의 한 종류인 '강치'의 이야기를 아는가.


강치는 독도 등 동해 연안에서 무리를 지어 사는 바다사자로 조선 시대부터 '가제' 또는 '가지'라 불렸다.


난류와 한류가 만나 풍부한 먹거리가 넘쳤던 독도는 강치들에게 천국과 같은 곳이었다. 실제로 19세기 중엽에 4~5만 마리, 1900년대 초반까지도 2~3만 마리가 살고 있었다.


인사이트텀블벅 'remember'


인사이트YouTube 'EBSCulture (EBS 교양)'


하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강치의 가죽과 고기, 피, 뼈 심지어 기름까지 전부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본 어부들의 욕심으로 무분별한 포획이 시작됐다.


1904년 일본의 어부 나카이 요자부로는 강치 사냥을 위해 일본 내무성에 '량코토 영토 편입 대하원'이라는 문서를 작성, "강치 사업을 끝까지 보전할 수 있도록 10년간 제게 독도를 대여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해당 청원이 처음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러일전쟁이 한창이었던 당시 독도가 요충지라는 것을 알게 된 일본 정무국장 야마자 엔지로는 그의 말을 들어줬다.


일본 시마네현 어부 이구치 류타에 따르면 "매년 강치 어획량은 암컷 50마리, 수컷 700마리, 새끼 50마리로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카이 요자부로는 한 철에 암컷만 650마리를 남획했다"고 증언했다.


인사이트YouTube 'EBSCulture (EBS 교양)'


이처럼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무분별한 사냥으로 독도에 살던 바다사자 '강치'가 멸종됐지만 일본은 강치를 캐릭터화하고 아름다운 동화로 미화시켰다.


심지어 이를 토대로 독도가 원래 일본 땅이며, 한국 어부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강치가 멸종됐다는 내용을 담아 전국에 배포하기까지 했다.


독도의 날을 맞아 일본인들의 손에 죽어 나간 수만 마리의 강치의 고통을 가슴에 새기고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명확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YouTube 'EBSCulture (EBS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