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깨끗해진 부산 온천천서 '연어'가 처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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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부산의 대표 도심 하천에서 연어가 발견됐다.

25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 온천천 주변 시민 등은 전날 온천동 온천천에서 길이 45cm 가량의 연어로 추정되는 물고기 사체를 발견했다.

온천천에서 연어가 확실한 것으로 보이는 물고기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 연어 회귀 등 관련 생태복원 및 연구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그동안 수영강 등의 연어 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혀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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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등이 발견한 어류 사체는 측면에 비늘이 없고, 입이 갈고리 모양이어서 연어가 확실하다는 게 목격자들의 대체적인 소견이다.

이날 온천천은 날씨가 청명한 데다 방류수 부족으로 평소보다 수량이 적었지만 물이 맑아 물고기 형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연어로 추정되는 어류는 이보다 조금 더 상류에서는 산 채로 목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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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30cm 가량의 해당 어류는 잉어들과 어울려 유영하고 있었으나 외관이 판이했다.

최근 낙동강과 울산 태화강 등에서 잇따라 연어가 발견됨에 따라 이날 발견된 어류들도 연어가 확실하다면 산란을 위해 수영강을 따라 거슬러 올라와 수질이 좋은 온천천 상류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부산시는 연어가 회귀하는 '생명이 흐르는 도심 속 하천' 체계를 구축하기로 하면서 2015년 담당 부서가 해체되기까지 500억 원의 재원을 썼지만 당시에는 흐지부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