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발레학원서 초등생 13명 집단감염…강사가 최초 전파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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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경기 부천시의 한 발레학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초등학생인 원생 1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기존 확진자를 포함해 총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부천시는 옥길동에 있는 루나발레학원에서 초등학교 2∼5학년생인 원생 1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학원에서는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강사 B씨가 최초로 확진을 받았다. 뒤이어 원생 2명이 나란히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방역당국은 곧바로 학원 강사 7명과 원생 208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11명의 추가 확진자를 발견했다.

이들이 재학 중인 학교는 옥길동 산들초등학교와 버들초등학교, 범박동 일신초등학교와 범박초등학교 등 4곳이다.

이들 초등생은 모두 최근 등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등 수백 명을 대상으로도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부천시는 역학 조사 결과 이번 코로나19 집단감염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학원 강사 B씨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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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관계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진행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자세 교정 등 밀접한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온 4개 학교에 대해서는 환경 검사를 시행하고, 접촉자들 검사 결과까지 고려해 원격수업의 범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9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