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코로나는 가짜다"며 해외여행 즐긴 '110만 유튜버', 코로나로 사망

코로나19는 가짜라고 여기던 유명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드미트리 스투척(33)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tuzhuk_dmitriy'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코로나19 존재를 의심하던 우크라이나의 유명 피트니스 인플루언서가 코로나에 걸려 결국 숨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구독자 110만 명을 보유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드미트리 스투척(33)의 아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투척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투척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흡 보조 장치를 한 채 병상에 있는 사진을 올리며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내가 감염되기 전까지 나는 코로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stuzhuk_dmitriy'


스투척은 "하지만 코로나는 금방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심각한 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지만, 다음날 숨을 거뒀다.


스투척은 터키 여행 도중 호흡 곤란으로 잠에서 깼고, 다음날부터 기침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우크라이나로 돌아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sofia_stuzhuk'


스투척이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아내 소피아는 인스타그램에 남편, 세 자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남은 생 동안 아이들에게 감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이들에게는 생후 9개월 된 막내 아이가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23일 오전 10시 기준 실시간 세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14만 2천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