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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맞아 반려견 털 밀고 염색해 '해골'로 변신시킨 '애견 미용사' 주인

할로윈을 맞아 반려견을 새롭게 단장해준 애견 미용사가 공개한 사진에 누리꾼들이 '동물 학대'라며 비판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katrina_shor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벌써 할로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곳곳이 축제 분위기로 물들어 가고 있다.


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전처럼 성대하게 즐기지는 못하지만 많은 이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할로윈을 기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할로윈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한 여성의 반려견 사진을 소개했다.


해당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스트로 밸리(Castro Valley)에서 애견 미용사로 일하는 카트리나 쇼트(Katrina Short)가 공개한 사진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katrina_short'


그는 제우스 지브라두들(Jeus Zebradoole)이라 이름 붙인 자신의 반려견을 가위질과 염색으로 무서운 해골로 탈바꿈시켰다.


주인의 놀라운 솜씨에 의해 할로윈과 딱 맞는 컨셉으로 변신한 반려견의 모습은 누구라도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완벽해 보였다.


카트리나가 반려견을 해골 강아지로 만든 이유는 무덤에서 부활한 강아지가 등장하는 영화 '프랑켄 위니'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강아지를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한 해골로 변신시키기 위해 해부학적으로 정확한 뼈대에 대해 연구를 했을 만큼 노력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atrina_short'


하지만 카트니라가 SNS에 반려견의 사진을 공개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어떤 이들은 "너무 멋지다", "길 가다 저런 강아지가 있으면 무조건 같이 사진 찍는다", "우리집 멍멍이도 저렇게 예쁘게 변신 시켜 주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여성이 반려견을 학대했다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카트리나는 반려견의 피부에 위험이 없는 반려동물 친화적인 제품을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katrina_short'


하지만 누리꾼들은 "아무리 친환경 염색제를 사용한다고 해도 학대가 아닌 것은 아니다"라면서 "반려견을 붙잡고 오랜 시간 동안 털을 깎고 염색을 시키는 것 그 자체가 학대에 해당한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카트리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아지들의 독특한 '메이크 오버(변신)' 사진을 공개하면서 매번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카트리나는 "제 반려견인 제우스는 이런 변신에 당황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라면서 "그는 창의력이 넘치는 미용을 좋아하고 이로 인해 관심받는 것을 즐기며 평범한 미용을 해주면 슬퍼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