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과로사' 소식에 한 시민이 보낸 '과자박스'가 택배기사들을 울렸다

인사이트Facebook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뉴스를 접하고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택배 노동자들의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앞으로 선물이 도착했다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페이스북을 통해 택배 노동자들을 위한 간식과 마스크 등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간식과 마스크 등을 선물한 주인공은 택배 노동자들의 열악한 상황과 비보 등의 뉴스를 접한 한 시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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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민은 각종 바이러스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마스크는 물론 배송 중에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과 음료 등을 수십 상자 기부했다.


노조는 "오늘 한 시민분께서 밥도 못 먹고 일하는 택배노동자들에게 나눠주라고 간식과 마스크를 보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부한 시민이) 뉴스를 보시고 너무나 가슴이 아프셨다고 한다.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현장의 택배 노동자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택배연대노조는 지난 8일 과로로 사망한 40대 택배 노동자의 아버지가 했던 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조는 '밥 먹을 시간이라도 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문구와 함께 "지난 8일에 과로로 사망한 택배노동자 고 김씨의 아버님께서 울부짖으며 하신 말씀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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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마음이 참 예쁘다", "나도 오늘 기사님 마주하면 캔커피라도 드려야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일 사과문을 낸 한진택배는 "택배 기사의 사망에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택배 기사들의 업무 과중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로조건 개선 등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22일 최근 택배 기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CJ대한통운 대표는 "택배 분류 지원 인력 4천 명 투입해 근무시간 단축하겠다"라며 "향후 택배기사 및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 혁신 및 관련 기술개발을 지속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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