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계단서 어르신이 굴러떨어지자 행인들은 피했다. 그때 고3 남학생만이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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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길가에 쓰러진 할아버지의 생명을 구해낸 소년의 사연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넛타임즈(peanutimes)에는 남학생이 쓰러진 할아버지를 안고 있는 사진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 할아버지가 타이베이 단펑역 계단에서 떨어졌다.


할아버지는 계단에서 떨어지자마자 머리를 다쳐 피를 흘렸고, 바닥에 쓰러진 채 움직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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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쓰러진 할아버지를 보고 시민들은 쉽게 나서지 못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코로나로 인해 긴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목격한 남학생은 침착성을 잃지 않고 할아버지의 상태를 살피며 의식을 확인했다.


또 할아버지의 맥박과 호흡수를 확인하면서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할아버지의 머리에서 출혈 부위를 발견하고 지혈까지 했다.


잠시 후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진 할아버지는 소년의 도움 덕분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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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남학생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단펑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샤오 자진이었다.


샤오 자진은 "할아버지가 올해 5월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떠올리게 했다"며 "어릴 때부터 조부모의 손에 자라 할아버지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다. 모두가 피하는 것을 보고 무조건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코로나19 환자는 아니었으며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니었다고 전해졌다. 우연히 발이 헛디뎌 넘어져 상처를 입었지만, 지금은 회복한 상태라고.


위급한 상황에서 용감하게 앞으로 나오기란 쉽지 않다. 의롭고 용감한 착한 소년에게 박수가 쏟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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