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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과 같은 배 탔던 갑판병이 전한 '취사병 소불고기' 일화 (feat. 헬스장)

이근 전 대위와 함께 군 생활을 했다는 한 갑판병이 소불고기와 헬스장에 얽힌 그의 일화를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rokseal'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가짜사나이' 1기 교관으로 출연해 수많은 유행어를 남기며 이름을 알렸던 이근 전 대위.


이후 과거 이력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는 유쾌한 모습을 잃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그의 남다른 멘탈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근 전 대위와 함께 군 생활을 했던 누리꾼 A씨가 푼 '군대 썰'이 눈길을 끈다.


문무대왕함에서 갑판병으로 근무했다는 A씨는 이근 전 대위의 소위 시절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A씨는 "당시 이근이 무슨 말만 해도 다들 빵 터졌다"라며 한 가지 일화를 소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rokseal'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식사 시간이 되기 전, 지나가던 조리병을 마주친 이근은 그에게 "오늘 밥 메뉴는 뭐냐"고 물었다고 한다.


조리병이 "소불고기"라고 답하자, 이근은 "예~아! 비프!" 라고 크게 외친 뒤 화장실로 직행했다고 한다.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아메리칸식' 리액션을 발사한 그의 모습에 당시 많은 이들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A씨는 당시 이근이 헬스장 지박령으로 불리던 자신의 맞선임을 밀어내고 함내 헬스장을 차지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그 역시도 근손실을 싫어했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rokseal'


졸지에 헬스장을 빼앗긴 A씨의 맞선임은 "유사미군에게 헬스장을 뺏겼다"며 울분을 토했지만 이내 이근 전 대위의 진가를 알게 됐고, "알고 보니 재밌다"라는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글만 읽었는데 얼굴, 행동, 목소리까지 자동재생된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밈공장이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근 전 대위는 2007년 대한민국 해군사관후보생(OCS) 102기로 입대해 상위권 성적으로 임관했다.


그는 당시 최고 구축함으로 꼽히던 문무대왕함으로 인사 명령을 받아 이곳에서 복무했고, 함정 근무 중 UDT/SEAL에 지원해 54-1기로 차석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