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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고환' 밟혀 유니폼 피로 물들어도 경기 뛴 축구선수

브라질 축구 선수 구스타보 엔리케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고환을 밟혔다.

인사이트Instagram 'ghenrique093'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축구 경기 중 선수가 고환을 밟혀 피를 흘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유니폼 하의가 진한 피로 물들 정도의 부상이었는데, 이 선수는 고통을 크게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브라질 프로축구 세리에A 소속 한 축구선수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플라멩고의 중앙 수비수 구스타보 엔리케(27)가 경기 도중 끔찍한 고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Sun


엔리케는 지난 19일 열린 브라질 세리에A 코리치안스전에서 선발로 출장해 경기장을 누볐다.


그런데 전반전을 뛰는 동안 그의 흰색 유니폼 하의는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발에 급소 부위를 밟히면서 상처가 난 것이다. 엔리케는 아찔한 부상에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유니폼이 피에 젖자 유니폼을 갈아입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와 부상 투혼을 펼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ghenrique093'


그러나 급소 부위 출혈이 멈추지 않았고, 결국 전반 39분 팀 동료 가브리엘 노가와 교체 아웃됐다.


엔리케는 힘 없는 걸음으로 경기장을 쓸쓸하게 빠져나갔다. 엔리케는 곧장 드레싱룸으로 향한 뒤 응급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엔리케는 의료진과 함께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출혈은 멈췄지만, 의료진은 그의 상태를 계속해서 살피고 있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