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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국전쟁은 중국의 승리···북한과 세계 평화에 공헌했다"

시진핑 주석이 중국과 북한이 '세계 평화' 및 '인류 진보'에 큰 공헌을 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중국은 북한 인민 및 군인들과 함께 목숨 걸고 '한국전쟁'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며 남긴 말이다. 시 주석은 중국과 북한이 '세계 평화' 및 '인류 진보'에 큰 공헌을 했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중국 공산당 기관이 인민일보를 통해 지난 20일 보도됐다.


시 주석은 지난 19일 베이징 인민혁명군사박물관을 방문해 '중국 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작전 70주년 전시회'에 참석했다. 이 전시회의 주제는 "위대한 승리를 깊이 새기고, 평화 정의를 수호하다"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영화 '고지전'


'항미원조'(抗美援朝)는 한국전쟁의 중국식 표현이다. 미국에 맞서 북한을 지원한다는 뜻이다.


"정의를 앞세운 중국은 북한 인민군과 함께 목숨 걸고 싸워 항미원조 전쟁에서 승리했다"


"이 승리는 '정의·평화·인민의 승리'였다"


시 주석은 줄곧 한국전쟁은 중국의 승전이었다고 강조했다. 상대국이었던 미국이 패배한 거라는 것과 다름없는 주장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중국의 승리를 강조한 시 주석은 전 인민이 공산당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중국몽'도 함께 강조했다.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투쟁 정신을 드높이자는 이야기도 했다.


이러한 시 주석의 움직임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온다. 현재 미국이 대선 정국에 휩싸여있는 틈을 탄 여론전이라는 해석과 미국을 강하게 압박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더해 한국을 배려하지 않은 발언이어서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