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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갔다가 여자친구 보고싶어 해외로 '무단 출국'한 공군 상병

휴가 중인 공군부대 소속 현역 병사가 휴가 복귀를 하지 않고 무단 출국해 군 당국이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휴가 중인 충북의 한 공군부대 소속 현역 병사가 휴가 복귀를 하지 않고 해외로 무단 출국해 군 당국이 신병 확보에 나섰다.


현역 군인이 휴가 중 해외 출국을 한 사례는 많지만 휴가 복귀를 하지 않고 출국한 사례는 없다시피 한데, 그가 출국을 한 이유는 다름 아닌 여자친구 때문으로 알려졌다.


20일 공군에 따르면 앞서 지난 15일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소속 A 상병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무단 출국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4일 병원 진료 목적으로 휴가를 떠난 A 상병은 당초 다음날 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해야 했다.


하지만 해외에 체류 중인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군무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당직계통은 A 상병이 복귀하지 않자 상부에 보고했으며 A 상병이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A 상병은 부대에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군 규정상 병사가 해외 출국을 하려면 보름 전 지휘관 승인을 얻어야 한다.


군은 군사경찰을 동원해 A 상병의 신병을 확보했고 가족을 통해 A상병과 연락을 시도한 결과 출국 5일 만인 오늘 오후 한국으로 돌아왔다.


A 상병은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출국했다고 주장한 걸로 알려졌다.


군사경찰은 코로나19 검사 등이 끝나는 대로 A 상병을 탈영 등의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