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군인 SNS 찾아다니며 '부대마크' 안 가린 사진 모조리 신고하는 예비역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한 예비역이 휴가 나온 군인들의 SNS를 돌아다니며 규정 위반 사항을 모조리 신고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남성은 부대마크 등 보안사항이 노출된 사진을 SNS에 올린 군인들을 국방부에 신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그의 행동이 야박하다는 목소리와 규정 위반 사항을 신고한 건 문제 될 게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내가 즐기는 것"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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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따르면 얼마 전 군 생활을 끝내고 전역한 예비역 A씨는 최근 한 가지 취미가 생겼다. 각종 SNS를 서치하면서 SNS 보안규정사항을 어긴 군인들을 국방부 민원 사이트에 신고하는 것이다.


A씨는 우선 인스타그램에 '#휴가군인'을 검색해 휴가 중 SNS에 셀카를 찍어 올린 군인들을 찾는다고 한다.


찾은 사진 가운데 부대마크 등 보안 관련 사항을 노출한 군인의 이름과 신상을 국방부에 신고했고, 그들의 휴가가 잘리는 것까지 확인했다. 


휴가 나온 군인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간을 할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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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군복을 착용한 채 부대마크, 부대명칭 등을 노출하거나 부대 시설, 차량, 훈련모습 등을 촬영한 후 게시하는 행위는 군사보안에 위배되는 사항이다. 


군인복무규율 지시위반에 해당할 소지도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그의 행동이 야박하다고 말하는 이들은 "본인도 얼마 전까지 군 생활을 했다면 장병들의 노고를 잘 알 텐데 이들이 얼마나 큰 잘못을 했다고 휴가까지 잘리도록 신고를 하냐"고 입을 모았다.


반면 일각에서는 문제 삼을 수 없는 행동이라는 반론이 나왔다. 어찌 됐든 보안 사항을 위배한 건 그들이고 이를 신고하는 게 무슨 문제가 되냐는 반론이다.


한편 지난해 한 육군 일병이 촬영이 금지된 생활관에서 일병 진급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가 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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