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입은 프로 배구 선수 의료진 대신 '경호원'이 이송한 어제자 여자배구 상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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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자 프로배구 경기 중 선수가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는데도 의료진이 아닌 경호원이 조치해 배구 팬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는 2020-21 V리그 첫 경기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진행됐다.

그런데 4세트 중반 문제의 상황이 발생했다.

KGC인삼공사 센터 정호영이 염혜선이 토스한 공을 때리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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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속공 후 착지하다 왼쪽 무릎이 안쪽으로 완전히 꺾이면서 코트 위로 쓰러졌다.

정호영은 일어나지도 못한 채 왼쪽 무릎을 붙잡고 신음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이주필 주심은 정호영을 보자마자 경기 중단을 선언, '들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의료진은 한참 동안 도착하지 않았다. 1분 10초가 흐른 후 그제야 응급구조사와 경호원들이 들것을 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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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들이 이송하면서 정호영의 비명은 더욱 커져 팬들에 걱정을 안겼다.

정호영이 부상을 입은 후 밖으로 실려 나갈 때까지 3분이 넘는 시간이 지체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경기장에는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이에 팬들은 분노했다. 배구 팬들은 "프로팀에 의료진이 없어서 보안팀이 마치 물건을 옮기듯 선수를 옮기는 게 말이 되나?", "부상을 입으면 바로 의료진이 달려와야 하는 것 아닌가?", "진짜 이런 경기는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정호영 선수의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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