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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여성 심판 몸에 손 올려 축구팬들에게 욕먹는 맨시티 아구에로 (영상)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경기장에서 여성 부심의 어깨에 손을 올려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맨체스터시티의 리빙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경기 중 여성 부심의 신체를 만져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18일(한국시각) 아구에로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널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무릎 수술 이후 4개월여 만에 복귀한 아구에로는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구에로는 65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맨체스터 시티의 1-0 승리를 도왔다. 그는 복귀전임에도 준수한 활약을 했다는 평을 받으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인사이트sky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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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구에로는 경기가 끝나고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 도중 여성 부심의 신체를 더듬었다는 것이다.


전반 42분께 공이 경기장 라인 밖으로 나갔고 여성 부심인 시안 마지 엘리스는 아스널의 스로인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아구에로는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주심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올리며 목덜미와 등을 더듬었다. 엘리스 부심은 아구에로의 손을 즉각 뿌리쳤다.


주심은 별다른 제지 없이 경기를 진행시켰지만, 이 장면은 경기 중계 화면에 그대로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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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경기가 끝나고 영국 다수 언론은 아구에로의 행동을 꼬집어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주심의 판단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EPL은 지난 2016년부터 선수가 심판진 신체에 접촉할 경우 옐로카드 혹은 레드카드를 부여받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아구에로의 불필요한 신체 접촉에 주심이 카드를 꺼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아구에로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좋은 사람"이라며 "이번 일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문제를 찾아라"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