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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뺨 때린 오르테가 '참교육' 전 14kg 감량한 '코리안좀비' 정찬성 근황

종합격투기선수 정찬성이 UFC 경기 계체를 앞두고 전날 하루 동안 무려 6kg을 감량했다.

인사이트Instagram 'ufc'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대회 메인이벤트 경기를 앞두고 근황을 전했다.


계체(146파운드, 66.22kg 이하)를 통과하기 위해 온몸에 수분을 쥐어 짜낸 '코리안좀비'는 완전한 좀비 그 자체의 비주얼로 등장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정찬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UFC 경기를 앞둔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정찬성은 몸에 수분을 전부 짜내 핼쑥한 상태였다. 양 볼은 움푹 들어갔고 피부와 입술은 매우 건조해 보였다. 주름도 자글자글했다. 


인사이트Instagram 'ufc'


인사이트Instagram 'koreanzombiemma'


그럼에도 그는 카메라 앞에서 활짝(?) 웃었다.  


프로 선수들은 경기 이틀 전 계체를 통과하기 위해 체급에 맞는 감량을 진행한다. 이때 체중 감량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다이어트가 아닌 몸의 수분을 빼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선수들은 평소 몸을 만들어 두고, 하루 전 몸에 수분을 전부 짜낸다. 단시간에 최대한 수분을 뺀 뒤 경기 직전 빨리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다.


이날 그는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 플래시 보럼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 계체에서 146파운드(66.22kg)로 계체를 통과했다.


인사이트Instagram 'ufc'


인사이트Instagram 'ufc korea'


페더급 한계 체중은 145파운드(65.77kg)지만, 타이틀전이 아닐 경우 체중계 오차를 고려해 1파운드를 넘겨도 예외적으로 허용해준다.


정찬성은 146파운드를 꽉 채워 계체를 통과했다. 상대 선수인 브라이언 오르테가 같은 146파운드를 기록했다.


이제 정찬성은 위에 무리가 가지 않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며 수분과 영양분을 회복한다. 정찬성의 평소 체중은 약 80kg(176파운드)으로 알려져 있다. 


두 선수가 같은 무게를 기록한만큼 누가 더 수분을 잘 회복하느냐에 따라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브라이언 오르테가 / GettyimageKorea


한편 정찬성의 상대 오르테가는 페더급 랭킹 2위다. 4위인 정찬성보다 두 계단 높다. 해외 도박사들은 정찬성의 약우세를 점치고 있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정찬성이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출연하며 친근감이 더해진 부분과 함께 오르테가가 지난해 박재범(정찬성 소속사 AOMG 대표)을 실제로 폭행했었기 때문. 


정찬성이 소속사 대표의 복수를 해줄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