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20대'가 가장 많다

인사이트지난 11일 종로 거리 / 뉴스1


[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추석 연휴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정 시점을 기준으로 다시 늘어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고위험시설로 묶여 이용이 어려웠던 주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젊은 연령대에서 방역 긴장도가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 남동구 소재 주점 KMGM 홀덤펍(인천 만수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달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지표환자인 주점 종사자 1명과 방문자 8명, 이들 확진자의 가족 4명이다.


또 추석 연휴기간과 연계한 친구 모임 감염도 발생했다. 첫 전파는 추석을 맞이한 가족모임 내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이나 이 가족 구성원이 10월 3일과 9일 동두천 주점과 10월 7일과 8일 강남지역 주점, 11일 안산시 주점 등을 다니며 생일파티, 즉석만남 등을 통해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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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앞서 5월 6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작하자마자 이태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같은 양상이 나타난다"면서 "20대 확진자가 많이 발생할수록 지역사회 근무지 등으로 확산이 되고, 결국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감염이 일어나 중증 환자, 사망자 발생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9.8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20대 확진자는 4955명이며, 50대가 4588명(18.36%), 60대 3983명(15.94%), 40대 3326명(13.31%), 30대 3070명(12.29%) 등 순이다.


그러나 20대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 사례는 0건이다. 코로나19에 걸려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다. 문제는 20대의 전파력이다. 20대의 경우 경제활동과 사회 내 이동 범위가 넓기 때문에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를 일으키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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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친구모임, 주점 등의 집단감염의 규모는 30명 이하이지만, 여러 사람이 밀집한 클럽이나 물류센터, 콜센터, 병원 등으로 다시 전파될 경우 코로나19 재유행은 반복된다.


더구나 12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클럽,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의 집합금지 조치도 풀렸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열린 클럽 파티, 친구 모임 등에서 또 다른 집단감염이 나올 가능성도 짙다.


김우주 교수는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 있지만, 저위험·중위험·고위험 등 단계별로 나눠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가야 한다"면서 "5월 황금연휴 이후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발생을 기억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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