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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나와도 2030 청년들은 2년 뒤에나 맞을 수 있다"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건강한 젊은 층은 2022년까지 백신을 맞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전 세계가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건강한 젊은 층은 2022년까지 백신을 맞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Soumya Swaminathan)이 이날 WHO 주최 행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은 보건 관계자들과 최전방 근로자, 노인 등 취약계층이 먼저 접종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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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와미나탄 과학자는 "내년까지 전 세계에서 적어도 한 개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길 희망하지만 한정된 양만 제공될 것이다"며 "일반적인 사람, 건강한 젊은층은 백신 접종을 위해 2022년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 순서는 WHO와 예방접종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상황과학자문그룹(SAGE)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개 정도의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올해 말 정도에 효능을 가진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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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선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미국 화이자가 각각 공동 개발 중인 백신 물질이 유력해 보인다.


WHO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충분하고 공정하게 백신을 배분하고자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및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과 함께 백신 공급 기구 '코백스(KOVAX)'를 운영 중이다.


코백스는 중국, 미국, 러시아 등을 제외한 168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내년 말까지 전 세계에 20억 회분 이상의 백신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이미 두 번째 신종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됐다. 러시아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가 개발한 이 백신은 주사 방식이 아닌 코에 방울을 흘려 넣는 것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러시아는 조만간 자원자 4만명을 대상으로 최종 3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