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빠 손웅정 감독이 170억으로 '건물' 대신 축구장을 만든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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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새 시즌 시작 이후 연일 득점포를 터뜨리며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서 전설을 써 내려가는 그의 뒤에는 든든한 조력자인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늘 있었다.


지금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손 감독의 역할이 지대했다. 손 감독은 때로는 자상한 아버지로, 때로는 엄격한 호랑이 코치로 손흥민을 대하며 그를 최고의 축구선수로 키워냈다.


그런데 그는 비단 아들에게 축구 실력만 가르친 게 아니었다. 그는 아들에게 인성과 베푸는 정신도 함께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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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손흥민이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손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해 170억원 체육공원을 설립하기 전 다음과 같이 설득했다.


"170억으로 건물을 사면 너와 나는 앞으로 편하게 살 수 있다. 그렇지만 이 돈을 대한민국 축구산업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면 그게 더 가치 있는 일이다"


아들처럼 어렵고 가난한 환경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나가는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손흥민 역시 아버지의 이런 권유에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동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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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번 돈을 어떻게 쓰던 그것은 개인의 자유다. 궁궐 같은 집을 사고 화려한 스포츠카를 탄다고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다. 


손흥민은 자신을 위해 돈을 쓰기보다는 남을 위해 베푸는 것을 선택했다.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기억하고 아버지의 가르침을 본받아 아이들을 돕기로 한 것이다.


돈과 부에 연연하지 않고 과감히 남을 위해 베풀기를 택한 손흥민과 손웅정 감독. 부자의 아름다운 결정은 아직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박수를 받고 있다.


한편 손흥민의 고향 강원도 춘천에 세워진 일명 '손흥민 체육공원'은 손(SON)축구아카데미가 만든 글로벌 유소년 축구 육성시설이다.


'손흥민 체육공원'은 7만 1,000여㎡ 규모로 조성되며 축구장 2면과 풋살장 2면, 족구장 1면 등의 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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